기업구조조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사례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최대 주주변경을 공시한 상장회사는 34개사로 지난해말 기준 전체 679개사 중 5%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개사 보다 11개사(24.44%)가 줄어든 수치다.
최대주주가 한번 바뀐 상장사는 데이콤 등 32개사, 2회 변경된 회사는 동원증권과 한창 등 2개사였다.
최대 주주변경 공시건수는 36건으로 지난해 1분기 55건에 비해 34.55%가 줄었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간 주식인수도 등 실질적 변경은 23건으로 43.40%가 감소한 반면, 계열내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 형식적 변경은 6건으로 4건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채권기관의 출자전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최대 주주변경이 22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5건에 불과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상당수 진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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