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마돈나(45)가 곧 발매될 뮤직 비디오 '아메리칸 라이프'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무릎에 수류탄을 던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포함시켰다.미 인터넷 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31일 " AOL 타임워너가 제작한 뮤직 비디오 끝 부분에 군복 차림의 마돈나가 수류탄을 던지자 부시 대통령이 불붙은 수류탄을 집어 들어 담배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마돈나는 "이 장면은 폭력, 전쟁과 파괴의 대안을 찾으려는 나의 희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돈나는 최근 NBC TV와 인터뷰에서도 "그 장면은 부시 대통령을 반대하자는 게 아니라 전쟁을 경멸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화에 대한 희망과 수류탄을 비롯한 파괴용 무기를 완전히 무해한 것으로 변하게 하고픈 내 욕망을 그려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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