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청산에 살리라'의 작곡자인 김연준(金連俊·80·사진) 한양대 이사장의 음악 활동 33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2일 오후 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김 이사장은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해 '무곡' '그대여 내게로' '비가' 등 3,600여 곡의 가곡과 합창곡, 성가를 만들었다. 호암아트홀과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소장 강해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고성현, 정록기, 배재철, 박정원, 곽신형 등 유명 성악가들이 김 이사장의 가곡을 부른다.
김 이사장은 39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한양대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한 후 한양대 총장 등을 역임했고, 80년부터 동 대학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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