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이 민단계 한국학교, 조총련계 민족학교, 화교학교 등 아시아계 외국인학교 졸업생에게도 대학 입학 자격을 부여키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문부성은 당초 영미계 외국인학교 16개 교에 대해서만 대입 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아시아계 학교의 반발에 부딪쳐 왔다.
이에 따라 문부성은 민간 평가기관 평가 결과 일정한 수학 능력을 갖춘 모든 외국인학교에 대해 대입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고시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대학들은 정부 방침과 관계없이 자체 판단에 따라 대부분 외국인학교 졸업생의 입학시험 응시를 허용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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