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선물은 현상, 인화 필요없이 PC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다. 무엇보다 사진을 포토샵 등 이미지 에디터를 이용해서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쁘게 사진을 편집해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거나 가족 앨범을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본다.이미지 에디터로 사진 편집
찍은 사진을 그대로 앨범 등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그 전에 사진의 크기나 명도, 채도, 색상 등을 조정하는 게 좋다. 이럴 때 가장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은 포토샵. 그러나 100만원에 이르는 가격 때문에 일반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국산 소프트웨어인 '포토캔버스'나 '작은 포토샵'이라 불리는 '페인트샵 프로' 등은 30일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는 체험판을 제공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단히 사진의 크기와 밝기, 선명도, 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포토캔버스의 사용법은 빌트인 홈페이지(www.builtin.co.kr)에서 체험판과 함께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포토샵과 페인트샵의 경우 인터넷의 수많은 카페와 디자인 관련 홈페이지에서 사용팁을 안내하고 있다.
사이버 앨범 제작
나날이 커가는 아기의 사진, 연인과 데이트 중 찍은 사진 등 테마를 정해 사이버 앨범을 만들어 본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한 장 한 장 자동으로 넘어가면서 사진을 보여주는 슬라이드 쇼 기능을 이용해 앨범을 감상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와 네이버, 엠파스 등의 포털사이트와 사진전문 사이트 줌인(www.zoomin.co.kr) 등에서 사이버 포토앨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가장 널리 쓰이는 네이버 포토앨범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우선 포토앨범 홈(imgaebingo.naver.com)로 들어가서 '새 앨범 만들기'를 클릭, 약관에 동의하고 앨범 이름과 설명 등을 입력한다. 앨범을 만든 후 '사진 올리기'를 선택한 뒤 원하는 사진을 하나 하나 선택해 추가하면 앨범이 만들어진다. 단 사진 파일명은 되도록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해야 브라우저 설정에 관계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동영상으로 추억 남기기
신형 디지털카메라는 대체로 수초∼수분 간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일반 스틸 사진으로도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우선 연속된 동작을 스틸 사진으로 촬영한 뒤 이미지 에디터로 모양과 크기를 똑같이 만든다. '알GIF' 등의 GIF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뒤 연속된 사진을 순서대로 이어붙여 하나의 GIF 애니메이션 파일을 만든다. 인터넷에 올리면 연속된 사진이 빠르게 넘어가면서 마치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포토VCD'란 국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틸 사진에 자막 등 각종 효과를 넣어서 하나의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비디오CD를 만들 수 있다. 인터넷(www.honestech.co.kr)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만9,000원이다.
내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
모바일 세대라면 휴대폰 배경도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 최근 휴대폰에는 대부분 카메라 기능이 있지만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멋진 풍경사진이나 자신의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다양한 액자 모양에 넣어 배경화면으로 만든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이트가 포포캠(www.phopho.co.kr)이다.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 받고 실행시킨 후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다양한 효과를 넣은 뒤 액자 아이템으로 장식하고 휴대폰으로 전송하면 된다. 한번 전송할 때 이용료는 300원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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