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수익증권 담보대출이 허용됨에 따라 연리 4.5%짜리 머니마켓펀드(MMF)담보대출 상품이 31일부터 일제히 판매된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증권 환매유예로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중소기업과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일제히 저리의 MMF 담보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증권사들은 증권금융에서 4.5%의 금리로 돈을 빌려 마진없이 같은 금리를 최장 6월말까지 한시적용한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이후 금리조정을 거쳐 같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또 자체자금을 이용한 수익증권 담보대출 상품도 4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LG투자·대우·굿모닝신한·동양증권 등은 이날부터 4.5%대의 금리를 적용한 담보대출을 실시하고, 현대·동원·대신·한화·메리츠증권도 이른 시일안에 비슷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당일 수익증권 평가금액의 60%까지 대출해주고, LG투자증권은 개인·법인 각각 5억원 한도로 하되 수익증권 평가금액의 80%까지 탄력적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계좌당 10억원 한도로 당일 수익증권 평가금액의 60%까지 빌려주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익증권 규모나 종류에 따라 상담 후 대출한도를 결정한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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