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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LG·TG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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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LG·TG "마지막 승부"

입력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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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2연패(連敗)로 벼랑 끝에 몰렸던 창원LG가 뒷심을 발휘하며 원주TG에 2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이 31일 창원에서 열린다. LG는 29일 4차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강동희의 결승 레이업슛으로 73―71로 승리, 다시 출발선상에 섰다.

5차전은 체력전

하루 걸러 4경기를 치른 두 팀이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치른 TG의 체력 열세가 예상된다. 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 재(38)가 3차전 31분, 4차전 39분을 출장,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허 재는 4차전서 25점을 잡아내며 전성기를 연상케 했지만 5차전은 정신력으로 나선다. LG는 조(우현)―동(강동희·37)―만(김영만) 트리오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데다 우위에 있는 식스맨을 투입, 체력을 안배하면 유리한 입장이다.

김태환 감독 VS 전창진 감독

뚝심의 승부사 김태환 감독 대 초보 전창진 감독의 마지막 지략싸움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1,2차전서 변칙작전으로 위기에 몰렸던 김감독은 "식스맨들이 제 몫을 해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전창진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허 재가 맏형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재냐 강동희냐

20년 우정의 두 선수가 5차전의 키 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매치업 상대인 두 선수는 팀 내에서 코트 사령관 역할은 물론 고비마다 터트리는 3점포와 전광석화 같은 골밑 돌파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힘들지만 팀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소방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늙은 말이 길을 안다(노마식도·老馬識道)'는 고사성어처럼 누가 팀을 승리의 길로 이끌지 주목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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