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이 이라크 전쟁 장기화의 우려에 따라 주춤거리고 있다. 실수요자의 매매문의가 줄고, 전세 거래와 전세를 끼고 사는 투자성 매수도 부진했다. 닥터아파트가 30일을 기준으로 서울 및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를 조사한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 전세값 변동률은 -0.02%였다. 특히 전세값은 8주만에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전지역에서 일제히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본격적인 전세시장 비수기를 맞은 것이다.서울지역 변동률은 매매가 0.07%, 전세값 -0.01%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동대문구(0.22%), 종로구(0.20%), 서대문구(0.19%), 송파구(0.13%), 영등포구(0.13%)순으로 높았으며, 은평구(-0.21%), 강북구(-0.05%), 동작구(-0.01%) 등은 떨어졌다.
강남권에서는 주요 단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동 AID차관 1, 2단지는 이주·철거 일정이 늦어지자 급매물이 쏟아져 평형별로 2,000만∼3,500만원 하락했다. 22평형이 6억∼6억1,000만원 선이다. 지역별 전세값 움직임은 서초구(0.10%), 송파구(0.09%), 금천구(0.09%), 동작구(0.09%), 용산구(0.08%) 등이 올랐고, 성동구(-0.43%), 양천구(-0.38%), 강북구(-0.25%), 은평구(-0.10%) 등 9개 지역은 내렸다.
경기지역 전체 매매가 변동률 0.17%, 전세값 변동률 -0.02%를 기록했다. 신도시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중동(0.02%), 산본(-0.29%), 일산(0.20%)은 상승했고, 분당(-0.01%), 평촌(0.11%)은 하락했다.
/닥터아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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