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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안전진단심의 앞두고 강남구 "재건ㅊ축 타당"발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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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안전진단심의 앞두고 강남구 "재건ㅊ축 타당"발표 논란

입력
200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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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할 심의위원회가 31일 열리는 가운데 강남구가 재건축 타당성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구는 특히 심의위원회에서 정밀안전진단 실시가 결정될 경우 언론비판보도의 예상 쟁점과 대응논리까지 사전에 만들어 심의의 객관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강남구는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전세대란을 가져오는 등의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60% 가량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의견을 심의위원회에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구는 "은마 아파트의 경우 주민 이주는 인근 재건축아파트가 준공되는 4~5년 뒤 이뤄져 전세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은마 아파트 현 시세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어서 재건축허용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의위원회는 외부의 교수나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어 구의 의견이 반영될지는 불투명하다.

은마아파트는 1979~80년 준공된 14층 28동에 4,424세대 규모로 , 구안전진단심의위운회는 지난해 10월 제1차 예비안전진단을 반려한 뒤 주민들이 안전문제 등을 들어 심의를 재신청하자 17일 2차 예비 진단에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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