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싱가포르는 괴질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자 27일 모든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다.홍콩 정부는 이날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전염을 막기 위해 대학을 제외한 각급 학교에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홍콩 정부는 또 환자와 접촉한 감염 우려자 1,080명에 대해서는 집에 머무는 격리 조치를 취하는 한편 10일간의 정기검진을 당부했다.
한국 주재원 및 동포 자녀 200여명이 다니는 홍콩섬 타이쿠싱(太古城) 중심가의 외국인학교 델리아 스쿨 오브 캐나다에도 1명의 환자가 발생해 교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2명의 사장자가 발생한 싱가포르도 이날 모든 초·중·고교에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이날 주민들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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