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일방 비난 실망25일자 김재정 의사협회 회장의 인터뷰 기사중 주장이 너무 일방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반론을 제기한다. 김 회장은 '영광굴비론'을 예로 들며 "동등한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약을 주는 것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성분명처방을 설명했는데, 그렇다면 분업이전부터 현재까지 대다수 의사들이 처방해 온 '중국산 조기'(카피약)는 어찌 설명할 것인가? 의사들이 환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을 했다는 말인가?
성분명처방의 전제조건은 국가의 약효 동등성 확보이다. 세계 각국은 약효가 같다고 인정하는 시험방법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의사들은 유독 많은 비용이 드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 주장하고 있다. 이는 약값을 인상시키는 요인이며 비효율적이다.
처방전 2매 발행문제도 환자용 처방전은 의사의 처방내용과 약사의 조제내용이 모두 적혀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담긴 문서이다. 약사의 조제내역만 담겨있는 조제내역서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의사들은 분업제도의 재평가를 요구하기에 앞서 성분명처방, 처방약목록 공개와 처방전 2매 발행 등 현재의 제도가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직능인으로서의 올바른 역할과 자세가 아쉽다.
/김영식·서울 성동구 하왕십리2동
균형보도 계속 부탁해요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한국일보가 아닌 ㅈ일보를 보고 있다. 하지만 그 신문을 볼 때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신문인지 화가 난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혹은 도서관에서 다른 신문들을 읽게 되는데 일부 신문은 가끔 정보의 깊이가 없어 아쉬운 생각도 든다.
반면 한국일보는 다른 신문에 비해 비교적 균형 잡힌 보도에 깊이가 있다. 요즘 이라크전을 보도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더 많이 갖게 됐다. 한국일보 기자 여러분들에게 힘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모님께는 이미 구독을 권했는데 몇 달 후 여건이 허락하면 나도 한국일보를 구독할 예정이다. /wyk907·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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