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시스템통합(SI) 업계에 '1원 입찰' 파문이 일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전자지불 카드사업' 입찰 결과 최저가 입찰방식에 따라 1원을 써낸 H사가 시행업체로 선정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총 6개사가 경합을 벌여온 이 프로젝트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요금징수 무인화를 위해 시행하는 10억원대의 시범사업으로, 향후 파급효과가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의 '1원 입찰'은 도로공사의 통행료 전자지불 시스템 사업, KT 스마트카드 발급 사업, 금융결제원의 자바카드 개발용역 등에 이어 4번째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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