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체가 중국에 첫 진출, 세계 최대의 체인망 구축에 나섰다.국내 최대 치킨 체인점 'BBQ' 를 운영하는 (주)제너시스는 26일 중국 상하이(上海) 래디슨호텔에서 중국 최대 민간기업인 동팡시왕(東方希望) 그룹과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윤홍근 (주)제너시스 회장은 "양측이 50대50의 지분을 투자해 자본금 500만 달러로 설립된 합자회사는 제너시스의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와 동팡시왕그룹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시켜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1만개 BBQ매장을 개설, 연간 2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외식업체가 중국에 체인점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주)제너시스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동팡시왕그룹은 지난해 미 포브스지가 중국 최대부자라고 소개한 '류씨 4형제'중 둘째인 류용싱(劉永行)씨가 경영하는 기업군으로 중국최대 사료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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