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7·삼성증권)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나스닥100오픈(총상금 620만달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이형택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61위인 로비 기네프리(미국)와 맞붙었지만 서비스에서 밀리며 0―2(3―6 2―6)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형택은 이번 대회에서 3만5,050달러의 상금과 75점의 엔트리 포인트를 확보, 이달말 발표 예정인 랭킹에서 59위인 세계랭킹을 50위권 초반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태국의 파라돈 스리차판은 마르셀로 리오스(칠레)에 기권승을 거뒀고 카를로스 모야(스페인), 토드 마틴(미국) 등도 8강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를 2―0(6―1 6―2)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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