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수도권 북부지역인 경기 양주에 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를 건설한다.주변에는 이미 들어선 주공 덕정지구에 이어 고읍택지지구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평당 분양가 400만원선
LG건설은 경기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 일대 10만여평에 중소형 아파트 중심의 'LG 양주 자이(Xi)' 5,000가구를 올해 상·하반기 두차례로 나눠 분양한다.
먼저 내달 24평형 1,305가구, 29평형 385가구, 32평형 1,815가구, 45평형 148가구 등 3,653가구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1,331가구(29평형 118가구, 33평형 1,018가구, 39평형 195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는 400만원선. 전 가구를 일자(一字)형으로 배치하는 한편 동 높이를 15층 수준으로 제한하고 용적률을 170%로 낮춰 자연친화형 단지로 꾸밀 예정. 단지안에는 초등학교 2곳과 중·고등학교 각 1곳씩이 들어선다.
LG건설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분양가가 인근 서울 강북, 경기 의정부·동두천 등지의 전세값 수준이어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연친화적 단지
천보산 자락에서 단지안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그대로 살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아파트 전면에 거실과 침실 2개를 배치,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시키는 3베이(Bay)평면을 1,800가구가 넘는 20평형대 모두에 채택해 중소형 아파트에도 본격적인 3베이 시대가 열리게 됐다.
입주가 시작되는 2005년말에는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평화우회도로가 완공돼 교통편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덕정지구에 6,7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며 고읍택지개발지구에 8,900가구가 2005년말 공급될 예정이어서 향후 대규모 신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031) 837-6500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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