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구(徐東九) KBS 신임 사장이 26일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언론 고문을 지낸 전력 등을 들어 반대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 때문에 출근하지 못했다.서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여의도 KBS 본사에 도착했으나 노조원들이 본관 입구를 막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호텔에서 강대영(姜大永) 부사장 등 간부들과 만나 점심식사를 한 뒤 돌아갔다.
KBS 관계자는 "27일 오전 취임식을 열 예정이지만 노조가 계속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해 서 사장이 정상 출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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