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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씨 곧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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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씨 곧 소환조사

입력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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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6일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 처남 이성호(72·아펙스평화관광 대표)씨를 조만간 소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의 비서를 자처하는 박모(구속)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0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태이던 동아건설로부터 김포매립지 부대시설 및 기반시설 공사를 따주겠다는 명목으로 5억원을 받아 이씨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박씨가 받은 1,000만원짜리 수표 50장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 대부분의 돈이 박씨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배달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박씨가 추가 조사에서도 이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계속 주장함에 따라 대질조사를 통해 이씨의 금품수수 여부를 최종 결론지을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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