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 사단'이 월드컵 4강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부산벌에서 힘찬 돛을 올린다.29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합동 훈련에 들어간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소집되는 대표팀은 지난해 6월 4일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올린 부산에서 '월드컵 4강 재연'을 다짐한다.
강한 정신무장을 강조해 온 코엘류는 데뷔 무대인 콜롬비아전에서 3―4―3을 기본 전형으로 삼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달리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따라서 폴란드전서 선제골을 뽑아낸 스트라이커 황선홍의 뒤를 누가 잇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축구협회는 콜롬비아전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데 실패, 지난해 11월 20일 브라질전에 이어 스폰서 없이 A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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