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나라살림은 118조∼119조원에서 짜여질 전망이다.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올해 111조5,000억원 보다 6∼7% 증가한 118조∼119조원으로 편성하는 '200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내년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활성화 대책에 따라 5%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 것이다. 정부는 정부 보유주식 매각 수입 감소 등에 따라 세외수입은 감소하겠지만, 국세수입은 올해보다 6조∼7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특히 내년 예산배분을 중심을 동북아 중심국 건설 여성 사회참여 활성화 및 고령화 사회 대비 지방대학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확대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신성장동력 발굴 국민임대주택건설 확대 등에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회심의를 받는 정부 기금에 대해 자금 여유가 있을 경우, 유사 성격의 기금과 정부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