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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크라운 베이커리 '맛있는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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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크라운 베이커리 '맛있는 케이크'

입력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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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하면, 엄마가 맛난 것 사줄게."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두 차례 들어본 말일 것이다. 크라운 베이커리가 내놓은 CF '맛있는 케이크'는 그런 추억을 떠올리는 CF다.빨간색 원피스를 차려 입은 꼬마 여자애가 크라운 베이커리 매장으로 달려간다. 엄마가 착한 일을 하면 크라운 베이커리 케이크를 사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걸음에 매장으로 뛰어간 꼬마는 유리창을 통해 갓 구워낸 빵과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쳐다본다. CF의 압권은 이 순간 터지는 꼬마의 '꿀꺽'하는 소리. 케이크를 먹고 싶은 꼬마의 마음을 잘 드러내준다.

꼬마지만 사실상 주인공 역을 맡은 모델 심혜원(6)양은 CF계에서 '어린이 심은하'로 알려져 있는 스타. 아역 모델들이 100만원대의 개런티를 받고 있는 반면 심양은 1,500만원을 받을 정도로 몸값이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살 때부터 각종 CF에 출연하면서 다음 카페에 아역 모델로는 드물게 팬 클럽도 가지고 있다. 제작진은 "시키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점에서 프로"라고 추켜세웠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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