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朴壽根·1914∼1965)의 유화 '한일(閑日·사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12만7,500달러(한화 약 13억원)에 낙찰돼 국내 현대회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 작품은 역시 박수근의 '겨울'(6호)로 7억5,000만원이었다. '한일'은 10호 크기로 장기를 두거나 구경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당초 낙찰 추정가는 25만∼30만달러였다.이날 '한국·일본 미술품 경매'에는 모두 41점의 한국 미술품이 출품돼 28점이 낙찰됐는데 7세기 백제금동좌불상이 약 18억원에 낙찰돼 1위, 박수근 그림이 2위를 기록했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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