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고영구씨 유력

참여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에 민변 회장 출신의 고영구(高泳耉)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25일 "현재로선 국정원을 초법적 기구가 아닌 적법한 기구로 되돌려 놓기 위해 법률 전문가이고 개혁성을 갖춘 고 변호사가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국정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해외경제 정보 강화를 위해 경제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 방안을 선택할 경우, 국정원장엔 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의 임명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