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5일 한진그룹 전 재무본부장 조모씨를 소환,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대질신문을 벌였다.검찰 관계자는 "이 전 차장이 23개 기업으로부터 166억3,000만원을 모금했다는 혐의내용을 대부분 인정했으나 일부 기업의 모금 내역을 기억하지 못해 조씨를 소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씨는 "1997년 당시 이 전 차장을 통해 한나라당에 15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하는 등 99년 1차 수사내용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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