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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大격돌 초읽기

입력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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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연합군은 이번 전쟁의 성패가 걸린 바그다드 공격을 앞두고 25일 주요 거점지역에서 이라크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라크군의 게릴라식 결사항전에 주춤했던 연합군은 이날부터 공세를 더욱 강화하며 바그다드 주변으로 속속 집결, 전쟁은 중대 국면에 들어섰다.연합군은 24일 바그다드 남부 80㎞ 지점인 카르발라 인근에서 이라크군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의 메디나 기갑여단을 아파치 헬기로 공격했다. 연합군은 이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한 상태여서 조만간 양측 정예군이 맞붙는 본격 지상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5일 이라크의 부족 지도자들에게 "별도 명령을 기다리지 말고 미군과 영국군에 맞서 싸우라고 명령했다"고 이라크 위성TV가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미군 선봉대가 바그다드 외곽 공화국수비대에 32㎞ 이내로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공격을 위해 연합군은 전투병력 6만명과 탱크 400대, 아파치 헬기 100대 등을 집결시킬 예정이다.

남부 바스라, 나시리야 등에서도 이날 격렬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며 움 카스르는 이날 연합군에 완전 장악됐다. 연합군은 24일 밤과 25일 오전에도 B-52 장거리 폭격기 등으로 바그다드 중심부와 외곽지역을 집중 폭격했다.

전쟁 6일째를 맞아 인명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현재 연합군은 사망 38명, 실종 16명을 기록했으며 이라크측은 공습으로 민간인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이틀간 이라크 남부지역 전투에서 이라크 병사 500여명이 사망했다고 미 보병 3사단 관계자가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6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쟁 공조와 중동 평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및 대 테러 전쟁 비용 747억 달러를 예산에 편성해 주도록 25일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훈기자 chkim@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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