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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정부 이라크파병 재고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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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정부 이라크파병 재고를 등

입력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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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파병 재고를정부가 이라크에 공병대 병력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앞선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유엔의 동의조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행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 곳곳에서 반전, 반미 시위가 벌어지고 교황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가 미국 요청대로 이라크에 파병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우리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더라고 파병 외에 대안이 없는지 재고했으면 한다. 파병이 실제로 이뤄지면 중동 국가에서 반한 감정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중동 지역에 수출길이 막힐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우리의 이번 파병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라크 전이 장기화하고 확대된다면 추가 파병을 요청할 것이다. 심지어 전투병 파병까지 고려해야 할지 모른다. 지금이라도 외교력을 발휘해 미국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파병하지 않는 대안을 선택하기 바란다.

/인터넷독자·ID kjs7864

육군사병도 근무복 지급을

현역병 복무기간 2개월 단축과 함께 사기진작의 일환으로 육군 사병도 해·공군, 해병대 사병과 마찬가지로 근무복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 육군 현역병은 복무기간 중 영내는 물론이고 외출·외박을 할 때에도 전투복과 무거운 군화만 신고 다닌다. 해·공군과 해병대 사병이 외출할 때 별도의 근무복을 입는 것과 대조적이다.

혹자는 육군은 대부분 보병 병과인데 무슨 근무복이 필요하냐고 반문할 지 모른다. 하지만 해병대원에겐 육군과 같은 여건인데도 근무복,단화, 정모는 물론 반코트까지 지급된다. 복장만 본다면 육군사병을 상대적으로 홀대하는 셈이다. 예산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비용은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우리 국방예산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옷이 날개라는 말은 군인에게도 적용된다. 군복을 현실에 맞게 다양화해주기 바란다.

/황현성·경기 화성시 태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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