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소화기 꼭 갖춰야며칠 전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위험물인 수소를 운반하는 차량이 앞 바퀴 쪽 드럼 과열로 화재가 난 것을 도로공사 안전순찰원이 발견, 간신히 진화한 일이 있었다. 운전자는 운행도중 연기가 나 갓길에 차를 세웠으나 정작 진화에 필요한 소화기가 없어 어쩔 줄 몰라 했다.
마침 안전순찰원이 그 모습을 보고 불을 꺼 다행이지만 차량 전체로 불이 번져 만에 하나 적재된 수소가 폭발이라도 했다면 엄청난 사고가 날 뻔 했다. 어떻게 폭발 위험이 있는 위험물 운반 차량이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고 운행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도로 상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소화기만 있다면 차량 화재 발생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위험물 취급차량은 물론 모든 차량이 화재에 대비해 차량 크기 및 적재물에 맞는 적절한 소화기를 비치하길 바란다.
/김기영·한국도로공사 보령지사 교통안전과
병역관리법 조속 제정을
국방부가 정치인 고위공직자 부유층 등 상류층 인사의 자제와 연예인이나 체육인 등 유명인사의 병역사항을 특별 관리토록 하는 가칭 '사회지도층 및 관심자원 병역사항 특별관리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모범이 돼야 할 이들과 그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연내 입법화를 추진 중이라는 데 적극 환영한다.
그 동안 국회의원 지방의원 고위공직자 부유층 등은 본인이나 자녀가 병역을 면제 받은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훨씬 많았다. 사회적 불신이 커지고 위화감이 생기는 주요 원인이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사회 지도층의 솔선 없이 나라가 잘될 리가 없다. '사회지도층 및 관심자원 병역사항 특별관리법'이 조속히 제정돼 우리 사회를 투명한 사회로 만드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병연·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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