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로 예정된 서울시 3차 동시분양에서 5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서울시는 28일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8개 사업장에서 1,0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분양은 25.7평 이하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이며, 강남권 물량은 1곳 포함됐다.
한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3차 동시분양가도 과다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서초구 방배동에 I건설이 짓는 아파트의 건축비는 평당 852만원인데 가장 건축비가 비쌌다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평당 320만∼350만원 수준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대지비가 높은 현상도 여전해 노원구 월계동 S건설이 짓는 아파트 대지비는 평당 881만원으로 원가대비 281% 높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아파트 분양가 과다 책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103개 업체 중 아파트 가격 인하 권고를 받아들인 업체가 67곳이고 분양을 철회한 곳이 6곳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중 5곳은 분양가 자료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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