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신(李南信·사진·육사23기) 합참의장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장은 청와대의 군 수뇌부 물갈이 인사 방침이 알려진 이후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줘야겠다"는 뜻을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장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그동안 군 수뇌부 인사와 관련, 거취가 주목되던 이 의장이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육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1·2·3군사령관 등 육군의 대장급 보직 6자리의 연쇄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문정일(58·해사23기) 작전사령관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보고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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