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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기관 CR리츠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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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기관 CR리츠시장 눈독

입력
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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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구조조정 전문 부동산투자신탁사(CR리츠)에 투자하는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늘고 있어 CR리츠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CR리츠는 기관 또는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 또는 임대한 뒤 매각, 임대운용 등으로 얻은 수익을 6개월 단위로 투자자들에게 배당해 준다. 투자자들은 배당금 외에 CR리츠가 증권시장에 상장될 경우 주식 가격 상승에 따른 혜택도 볼 수 있다.따라서 은행금리보다 2∼3배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 저금리시대 고수익 투자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기존 CR리츠에 투자하거나 CR리츠사를 신규 설립하는 형태로 국내 CR리츠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부동산투자업체인 트랜스콘티넨털 리얼티인베스터는 최근 국내에 리얼티코리아 1호 CR리츠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660억원 규모이며 트랜스콘티넨털 리얼티인베스터에서 61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는 교보생명 150억원, LG화재 60억원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390억원을 출자하고 270억원은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일반 공모할 예정이다.

리얼티코리아 CR리츠는 서울 강남의 로즈데일빌딩, 대전 세이백화점 등을 임대, 운용해 투자자들에게 연간 11%의 수익을 돌려줄 계획이다.

다국적금융기관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맥쿼리은행도 독자적으로 CR리츠를 설립, 국내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들어 국내에서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취득해 대우증권, SK증권, 동양증권빌딩 등 총 2,370억원 규모의 건물들을 사들였다.

이 건물들의 투자운용을 위해 맥쿼리은행은 한화증권과 손잡고 올 상반기 안으로 CR리츠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제네럴일렉트릭캐피털이 4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케이원CR리츠의 상장을 준비중이며 도이체방크도 삼성생명과 손잡고 CR리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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