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기존 266 메가바이트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에 비해 속도와 용량이 두 배 늘어나 533∼667Mbps의 데이터 처리와 1초에 한글 4,100만자 이상 처리가 가능한 512 메가바이트 DDR2 D램을 본격 양산 한다.삼성전자는 24일 "0.12㎛(미크론·100만분의1m)급 초미세공정 기술과 1.8V의 저전력동작기술 등을 적용한 5가지 DDR2 제품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향후 D램 시장의 주력 품목으로 떠오를 DDR2에 대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998년부터 DDR2 제품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3월 세계반도체표준협회(JEDEC)에서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됐다.
삼성전자 정재웅 과장은 "D램 시장에서 2004년 10%, 2006년 43%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DDR2를 놓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양산을 계기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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