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고유가로 자동차 유지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회사들이 올 상반기 중 자동차 보험료를 5∼8%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료를 한푼이라도 줄이려면 온라인보험과 부부한정 운전특약 가입을 생각해볼 만 하다.온라인 자동차보험 대리점이나 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온라인자동차보험은 고객이 직접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중간수수료 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교보자동차보험, 제일·대한화재 등 3개사가 영업 중이며 회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기존 오프라인 보험사에 비해 평균 10∼15% 가량 보험료가 싸다. 각 사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므로 직접 알아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부부한정 운전특약 자동차 보험료는 가입조건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부부한정 운전특약'이다. 차보험에서 운전자한정특약이란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를 한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금까지는 누구나 운전하는 경우와 가족만 운전하는 경우 등 2가지만 있었으나 최근에는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을 부부로 한정해서 보험료를 싸게 해주는 상품이 나왔다. 제일화재는 보험사 중 최초로 부부한정특약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데 이 특약은 가족한정특약에 비해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만26세 이상 부부만 차를 운전할 경우엔 보험료의 약 6%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제일화재 차보험 가입자의 50%이상이 부부특약에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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