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광장/복지부 리프트 멈춘채 방치 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광장/복지부 리프트 멈춘채 방치 등

입력
2003.03.24 00:00
0 0

복지부 리프트 멈춘채 방치정부 과천청사 보건복지부 앞 계단에는 3개월 전 제품 불합격 판정을 받은 배터리 충전용 리프트(사진 오른쪽)가 운행을 중단한 채 방치되어 있다. 이러니 휠체어를 타고 보건복지부를 방문한 장애인은 리프트를 이용할 수 없어 원성이 잦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찾고 장애인 복지를 주관하는 부서인 보건복지부조차 이렇게 장애인 편의 시설에 무관심하니 다른 곳은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몸이 불편한 것은 둘째 치고 우리나라 장애인 편의시설 문제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청사 안내동의 수직형 리프트와 주차장의 계단형 리프트 역시 안정성 등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4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장식물처럼 서있다. 하루 속히 안전한 제품으로 다시 설치 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종태·경기 안산시 단원구

쓸모없는 관습 "도장문화"

관공서나 금융기관에 가서 일을 보려면 흔히 "도장 주시겠습니까"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최근에는 모든 민원 서류가 '인(印)이나 서명'이라고 바뀌었는데도 습관적으로 공무원이나 은행원들은 도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도장을 잊고 가져가지 않은 채 먼 곳으로 일을 보러 갔을 때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는 쓸 일이 없을 나무 도장을 몇 천원씩 주고 파야 한다. 그리고 집에 와서 대여섯 개의 목도장이 들어있는 서랍에 도장을 또 하나 추가하게 된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으로 그 사람임을 일일이 다 확인하면서 누구나 아무 이름으로나 만들 수 있는 도장을 굳이 왜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도장 문화는 오래된 습관일 뿐 국가 경제에 손실을 주고 신용사회로 가는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모든 서식에서 '인이나 서명'을 이제는 점차 '서명'으로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