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즈 4연패 대기록 "예약"/ 베이힐인비테이셔널 3R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즈 4연패 대기록 "예약"/ 베이힐인비테이셔널 3R

입력
2003.03.24 00:00
0 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골프지존 대결은 우즈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이 났다.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6언더파를 기록,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브래드 팩슨(미국)과는 무려 5타차. 지금까지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29차례 대회에서 2타차 이상 리드를 잡았을 때 단 한차례도 역전패를 당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우즈는 이미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나 다름없다. 단일대회 4연패는 73년전 진 사라센이 마이애미오픈을 4연패한 뒤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전설의 영역이다. 베이힐골프장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골프장 인근에 집이 있는 우즈는 "주니어시절부터 자주 라운딩을 해 코스와 친숙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우즈의 3라운드 상대는 엘스. 엘스는 전반 6개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질주하는 우즈의 기세에 눌려 보기 4개와 버디 4개를 맞바꾸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타수를 하나도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로 멀찌감치 밀려났다.

엘스는 "우즈는 나와의 경기를 즐기는 것 같다. 우즈는 정말로 대단한 선수"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우즈와 챔피온조 대결을 벌일 팩슨도 "우즈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라며 미리 꼬리를 내렸다.

최경주(33·슈페리어)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34위에 랭크됐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