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발발로 국내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권 시장은 오히려 거래가 늘며 시세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월 중순까지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3월 들어 투자재료가 있는 분양권을 중심으로 매수를 시작, 그 동안 얼어붙었던 분양권 시장이 조금 회복되는 모습이다. 닥터아파트가 23일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분양권 3,436개 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변동률이0.24%를 기록했다.서울지역 전체 변동률은 0.31%로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2배 가까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1.87%), 동작구(1.59%), 강서구(0.85%), 강남구(0.48%), 구로구(0.48%), 중랑구(0.41%) 등이 상승했으며 금천구(-0.38%), 도봉구(-0.01%)는 하락했다. 1% 이상의 상승을 보인 서대문구와 동작구는 저가 매물들이 전부 소진됐음에도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아 단지별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 분당은 변동률 0.02%, 경기지역 전체 변동률은 0.20%를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명(0.84%), 성남(0.61%), 평택(0.47%), 의정부(0.31%), 용인(0.26%), 고양(0.25%), 의왕(0.23%), 남양주(0.18%) 등이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서울에 비해 매물량이 많은 편이나 수요자는 많지 않다.
/닥터아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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