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세바스찬의 신혼일기' (KBS2 오후 8시50분) '개그콘서트'에서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는 '땅그지'와 정반대 캐릭터인 영국 귀족 '윌리엄 세바스찬 주니어 3세'를 오가며 인기몰이 중인 임혁필(32). 화가를 꿈꿨으나 물감 살 돈이 없어 만화를 그려야 했던 그는 7년 전 우연한 기회에 개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빛을 봐 이제는 인터넷 팬 클럽 회원만 1만여명에 달하고 '땅그지 송' '세바스찬 송' 등 그에 관한 노래까지 생겨났지만 아직도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그의 삶과 개그 철학을 영상에 담았다. 5부작 중 첫 회에서는 월요일 저녁 '개그콘서트' 녹화 현장을 찾아 무대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든든한 후원자이자 '세바스찬' 캐릭터의 제안자인 아내 박정애(27)씨와 때로는 사소한 일로 다투며 알콩달콩 꾸며가는 신혼 생활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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