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이미지 조사결과 입사 선호도·안정성·성장가능성 등 전분야에서 1위를 휩쓸었다. 반면 10년 전인 1993년 입사 선호도 1위였던 LG(당시 럭키금성)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23일 채용전문 업체 리크루트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4개 대학의 492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 매출액 100대 기업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이 입사하고 싶은 그룹 1위는 삼성(33.2%)으로 나타났다. 2위는 포스코(19.7%)가 차지했고, SK(16.5%), 현대(6.3%), 국민은행(5.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1993년과 비교하면 LG, 한국전력공사, 쌍용, 롯데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포스코(2위), SK(3위), 현대(4위), 국민은행(5위)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불황에도 끄떡하지 않을 기업'도 삼성전자(34.7%)가 1위를 차지했고, 포스코(21.1%), 삼성SDI(15.0%), 한국전력공사(7.9%), 국민은행(7.5%)이 뒤를 이었다. 93년에는 삼성,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 현대가 5위권에 들어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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