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된 사실만 기사로 내야22일 "'보관유물 공개 못해' 알고 보니 훼손 방치" 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에 대해서 창덕궁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경위를 밝히고자 한다.
20일 본인이 시외 출장 중 담당 기자가 어떤 사람과 함께 창덕궁 비공개 지역인 의풍각을 보겠다고 요청했다. 기자는 데리고 온 동반자가 출입 권한이 없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같이 들어가겠다고 했다.
의풍각은 조선왕조시대의 상여와 관을 비롯, 창덕궁 발굴 때 발견된 도편 등이 보관된 곳이어서 관리상 비공개구역이므로 특정 언론사나 특정인에게만 보여줄 수는 없는 곳이다. 전화로 그런 사유를 설명하자 기자는 "왜 안 보여주겠다는 것이냐? 내부에 큰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 고 따졌다. 그렇다고 공개를 할 수는 없어 나는 "정 그렇다면 창덕궁 소장이 못 보여 주겠다고 하더라고 써라"는 말까지 했다. 기자는 그 말을 그대로 보도했고 그 결과 나는 이런 해명을 하게 되었다.
기자는 통화가 끝나고 의풍각 주변을 둘러보다 돌아갔을 뿐 유물 자료들과 관리상태를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물이 훼손방치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장열· 창덕궁 관리소장
날씨정보 세심한 손길을
22일 금요일자 한국일보 A2면 왼쪽, 날씨란 하단에 보면 주간 날씨 정보가 표로 나와 있는데, 22일(토)∼25일(화)까지의 날짜가 하나씩 당겨져서 잘못 나와 있다.
그걸 읽은 후, 하루 종일 날짜 계산을 잘못 하다가 오후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 나의 잘못도 있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된 정보가 독자들의 일을 그르치게 할 수 있으니, 한국일보는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
/jejeong17·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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