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최희섭(24·시카고 컵스)는 3루타를 추가하면서 주전 1루수 자리를 예약했다.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이스마엘 발데스를 정규 시즌 제1선발로 하고 박찬호를 제2선발, 존 톰슨을 제3선발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1일 지난해 챔프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의 영광은 발데스의 차지가 됐다. 박찬호는 다음날인 1일 에인절스와의 2번째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이에 비해 최희섭은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주전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3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3루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앞선 1회 최정상급 투수 랜디 존슨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면서 5번 타자 마크 벨혼의 3점 홈런으로 연결, 존슨에게 패전투수의 멍에도 안겼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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