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용불량자 수가 280만명을 넘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283만8,324명으로 전달보다 9만6,527명(3.52%) 늘었다.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11월 257만3,707명에서 12월 263만5,723명, 올해 1월 274만1,797명으로 매달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2월 증가율은 전달(10만6,074명·4.02%)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가 전달보다 8만9,182명(5.6%) 증가한 167만5,973명을 기록, 전체의 59.0%를 차지했다.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6.58% 늘어난 1,099만 건을 기록했으며 1인 당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3.87건으로 전달의 3.76건, 지난해 12월의 3.65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4만3,891명으로 5.1% 늘었으며 3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82만5,949명과 146만3,361명으로 4.0%, 2.8%씩 증가했다. 금액별로는 1,000만원 이상이 49.7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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