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거함 LA 레이커스를 침몰시키고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새크라멘토는 21일 홈구장 아코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에서 크리스 웨버(26점 11리바운드)와 페야 스토야코비치(2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코비 브라이언트(34점 13리바운드)와 샤킬 오닐(28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레이커스를 107―9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개막전부터 올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것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던 라이벌답게 두 팀은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흑상어 샤킬 오닐은 이날 NBA 역대 28번째 2만득점 돌파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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