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쟁 후 한 달 동안 국내증시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이 전기, 전자업종 위주의 매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 2001년 10월 8일 이후 한 달 동안 외국인이 1조7,03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은 거래소시장에서 각각 2,299억원과 8,195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의 매수 주도로 종합주가지수는 13.28%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2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22.1%), 서비스업(18.20%), 제조업(16.7%)순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같은 기간 3,16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41억원과 41억원어치를 팔았다./최연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