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를 전후해 한국 경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스티브 마빈(사진)이 한국을 떠난 지 5년 만에 돌아온다.도이치뱅크는 20일 서울 현지법인의 주식 부문 한국시장 리서치 책임자로 스티브 마빈을 임명, 다음달 14일부터 한국 시장 전략과 전망에 관한 리포트를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빈은 1995년 2월 옛 쌍용증권(현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 담당 임원으로 스카우트된 뒤 3년 4개월동안 '결코 기회는 없다'(97년), '죽음의 고통-은행이 계속 강간당하고 있다'(98년) 등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와 기업에 대해 끊임 없이 경고하며 외환위기를 예측해 주목을 받았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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