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로 수출 상담이 중단되고 중동항로 운임이 급등하는 등 수출업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최후 통첩 선언일인 18일부터 수출업체들의 중동지역 수출 오더 급감, 계약 지연, 수출입 선적 보류 등의 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중동 지역 수출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무협은 18,19일 양일간에만 수출상담 중단 1,914만3,000달러, 선적 및 하역중단 391만6,000달러, 수출대금 회수지연 56만9,000달러, 신용차질 64만달러 등 총 2,430만 달러의 수출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로 해상 운임 및 전쟁 보험료 인상이 잇따르면서 수출 부대 비용이 증가, 수출 채산성도 크게 악화하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