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르윈스키가 이번에는 TV쇼 사회자로 변신한다.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 섹스스캔들을 일으켰던 백악관 인턴 출신으로 핸드백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르윈스키가 남녀간 짝을 지어주는 TV 데이트쇼 사회자로 영입된 것.
미국의 폭스TV는 다음달부터 방영되는 데이트쇼 프로인 '미스터 인품(Mr Personality)'의 사회자로 르윈스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는 여성 출연자가 얼굴을 가린 여러 명의 남성들로부터 구애를 받은 뒤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고르는 것으로, 남성들은 오로지 개성과 인품으로만 선택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르윈스키는 20일(한국시간) 이 사실을 확인하며 "엄청나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 장르는 폭스TV가 대단한 성공을 거둔 분야이기 때문에 그들이 나에게 쇼 프로를 맡아달라고 제안해 왔을 때 매우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리즈는 다음달 21일부터 폭스TV를 통해 방영된다. 이 프로는 기존의 '아메리칸 아이돌', '백만장자 조'등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인 유사한 프로그램의 후속타 성격을 띠고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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