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자 급증산업재해 발생이 주춤하는 가운데 신종 업무상 질병으로 꼽히는 근골격계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노동부는 20일 지난 한해 동안 업무와 관련해 목, 허리,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자가 1,82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8% 증가한 것. 무거운 중량을 다루거나 장시간 반복작업을 하는 근로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은 1998년 124명으로 극소수만 산재 승인을 받았으나 1999년 344명, 2000년 1,009명, 2001년 1,634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총 8만1,911명으로 전년보다 477명 증가했으나 재해율은 0.77%로 제자리를 지켰고, 이중 업무상 질병자는 5,417명으로 전년보다 4.2% 줄었다.
사고나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605명으로 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양성자 치료센터 기공
2005년부터는 국내 암환자들도 방사선 치료시 정상세포를 보호해 치료 후유증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양성자 치료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일산 국립암센터에 지하 3층, 지상 1층의 양성자 치료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21일 오전 10시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양성자 치료센터는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최첨단 암치료기인 양성자 치료기를 국내 처음으로 설치, 시험가동을 거쳐 2005년 1월부터 양성자치료를 시작한다.
양성자 치료기는 암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 조사해 정상조직을 보호할 수 있으며 광자나 전자선에 비해 훨씬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암세포 주위에 중요한 정상 세포조직이 있는 뇌암, 폐암, 안구암, 소아암 등의 치료에 유용하다.
중동行 우편물 접수 중지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일부터 중동 지역으로 가는 국제 우편물 및 소포의 접수를 중지했다. 우정사업본부측은 "이라크전으로 중동 지역의 항공편이 제한되면서 우편물의 정시, 안전 도착을 보증할 수 없어 접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우편물 접수 중지 국가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사이프러스, 오만, 예멘, 요르단, 이라크, 이란,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등 14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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