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26·토론토 랩터스)가 팀을 6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카터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이슨 테리(23점)가 분전한 애틀랜타 호크스에 87―8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를 7점차로 뒤진채 시작한 토론토는 카터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으나 경기종료 59초전까지 패색이 짙었다. 종료 59초전 애틀랜타의 글렌 로빈슨에게 3점포를 맞아 83―86으로 뒤진 것. 하지만 토론토는 앨빈 윌리엄스가 20초를 남기고 야투를 성공시켜 1점차로 따라붙었다.
토론토는 카터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최후의 공격에 나섰다. 카터는 현란한 테크닉으로 상대 수비진을 유린하며 파울을 유도했고 천금 같은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3.7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토론토는 87―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애틀랜타는 샤리프 압둘라힘이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쳐 1점차로 분패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득점선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6점 9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109―93으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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