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가 올해 기준임금을 5∼7% 인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주요 전자 계열사는 최근 임직원 개별 연봉협상을 통해 평균 임금 5∼7% 인상을 마무리했다.삼성 전자계열사의 이 같은 임금 인상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에 비춰볼 때 직원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나 지난해 3∼5% 인상에 비하면 소폭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라크전 발발, 북핵위기, 내수경기 침체 등 올해 경제 불안요인이 너무 많아 보수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잡았다"면서 "하반기부터 경기가 호전돼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 성과급으로 이를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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