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율 10개월만에 최고

2월중 어음부도율이 크게 높아지며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8%로 전월(0.04%)에 비해 배나 상승했다. 이는 작년 5월(0.04%)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서울이 0.03%에서 0.07%로, 지방은 0.12%에서 0.19%로 상승했다.

특히 전남(0.12→0.34%), 부산(0.16→0.30%), 광주(0.07→0.30%), 대구(0.14→0.20%)의 부도율이 급등했고 인천(0.10→0.16%)도 높았다.

지방의 부도율이 급등한 것은 올들어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투자·소비가 위축돼 지방 건설업체와 도·소매업체의 부도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