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의 경영권 분쟁에서 법원이 폴류(한국이름 류한웅) 신임사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1개월 넘게 지속된 한컴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19일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는 김근 전 사장이 제기한 '이사회 결의 무효 가처분신청'건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 김근 전 사장을 퇴진시키고 폴류 사외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 이사회의 결정은 효력을 갖게 됐으며, 21일 열리게 될 주주총회에서도 폴류 사장이 주총 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업체인 프라임산업의 백종헌 회장은 이 날 한컴의 지분 7.31%(보통주식 500만주)를 장내 매입해 새로운 최대주주로 나섰다. 이전까지의 최대주주는 지난달 28일 한컴 지분 3%를 매입한 서울시스템으로, 신임 이사진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