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가 또 다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동반 라운딩에 나선다.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대회 본부측으로부터 21일 오전 2시40분에 티오프하라는 출전 통보를 받았다. 같은 조에 편성된 선수는 엘스와 프랭크 릭라이터 2세(미국).
엘스와는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챔피온조 대결과 소니오픈 1, 2라운드 리턴매치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만남이다.
미국과 유럽 무대를 오가며 시즌 4승을 올리고 있는 엘스는 부상 복귀 후 2승으로 황제의 자존심을 되찾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사실상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이게 된다.
또 한명의 파트너인 릭라이터 2세는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겹쳐 강호들이 대거 빠진 채 열린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세계 랭킹 88위 선수다.
우즈는 이보다 앞선 20일 저녁 10시 피닉스오픈 우승자인 비제이 싱(피지), 진 사우어스(미국)와 경기한다.
한편 40여년간 골프 지존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던 아놀드 파머(73)와 잭 니클로스(63)는 각각 J.P. 하예스와 젊은 신예 찰스 하웰 3세 등과 함께 라운딩을 펼치게 된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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